오바마 분짜로 알려진 하노이의 분짜 맛집
분짜 흐엉리엔 방문 후기입니다.
보통 많이들 방문하는 1호점과
아무도 모르는 2호점
둘 다 방문해봤습니다!
먼저 1호점 방문 후기부터 써볼게요.
오바마 분짜 (분짜 흐엉리엔) 1호점
24 P.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베트남
https://goo.gl/maps/XpkThwdtZcDJm66TA
분짜 흐엉리엔(오바마 분짜) · 24 P.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오바마 분짜로 유명한 분짜 흐엉리엔입니다.
저는 분짜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많이 먹었는데요
현지에서 먹는 맛은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구글 지도 보면서 열심히 찾아갔더니 멀리서도 가게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한게 보이더라구요
자리가 굉장히 많고 회전률이 빨라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들어왔더니 떡하니 걸려있는 오바마 사진
현지인도 관광객도 정말 많더라구요
메뉴
자리에 앉아서 메뉴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분짜 하나에 6만동이니 이 동네 물가 치고는 비싼 편입니다.
우리 나라 물가랑 비교하면 싼 편이구요
6만동이면 (대충) 한화로 3천원? 인데
이 동네 쌀국수 한 그릇이 보통 500원 꼴이니까
여기 사장님 진짜 부자 됐겠다 그런 생각을 함..
메뉴판 맨 위에 있는 콤보가 넴이랑 분짜랑 음료 셋트인데
넴 품절이라서 못 먹었어요.
이 때가 7시 반이었는데 벌써 품절...
ㅠㅠ
그래서 그냥 분짜랑 음료만 시켰어요.
분짜 스페셜이랑 그냥 분짜가 있길래 무슨 차이인가 하고 시켜봤어요.
스페셜은 그냥 곱빼기인 듯..
스페셜 다 못 먹었어요.
음료는 맥주 하나와 콜라 하나를 시켰습니다.
테이블마다 냅킨과 수저도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이렇게 스뎅으로 길게 있고
뭔가 일행끼리만 먹을 수 있는 그런 구조는 아닙니다.
합석의 맛..
야채랑 면은 주문 하자마자 나옵니다
면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이 동네는 코카콜라가 없습니다.
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맥주 한 캔 2만5천동 (대충 1300원) 입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짜도 나왔어요.
나온 야채도 찢어서 넣고
면도 담갔다가 같이 먹으면 됩니다.
달고 짠맛이예요.
한국에서 먹는 분짜와 전혀 비슷하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맛있었어요.
고추랑 다진마늘 이런것도 테이블마다 있어서
기호에 맞게 적절하게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분짜가 입맛에 맞아서 또 먹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재방문하려고 했어요.
근데 러시아워 걸려서 그런지 1호점 가는 그랩이 한개도 안잡혀서
어떡하지... 하면서 널부러져 있다가
2호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랩을 2호점으로 찍었더니
바로 잡혔습니다.
그냥 구글맵 보다가 발견한건데 묵고 있는 숙소에서부터 거리가 오히려 1호점보다 2호점이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룰루랄라 또 갔습니다.
오바마 분짜 (분짜 흐엉리엔) 2호점
https://goo.gl/maps/GkfiKnWnat8Nxc2DA
Bún Chả Hương Liên 2 · 14 Ngõ 59 P. Láng Hạ, Chợ Dừa, Đống Đa, Hà Nội,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m
14 Ngõ 59 P. Láng Hạ, Chợ Dừa, Đống Đa, Hà Nội, 베트남
오바마 분짜 2호점은 약간 골목에 있어요.
먹고 나와서 커피 때리고 다시 숙소 돌아가기 전에 매장 사진 안 찍은게 생각나서
문 닫았지만 급하게 찍어보았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오바마와의 기념사진이 벽에 걸려져 있습니다.
2호점은 진짜 아무도 모르는지
현지인들만 몇 분 계시더라구요.
또 메뉴 고민을 해봅니다.
메뉴는 역시 1호점과 똑같이 있어요.
이 전에 1호점 방문했을 때 못 먹은 넴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넴도 시켰습니다.
이 때도 7시 반쯤이었는데 여기는 품절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하노이에 왔는데 못 먹고 가면 또 약간 아쉽잖아요?
분짜가 먼저 나왔습니다.
넴은 분짜 먼저 먹다 보면 조금 늦게 나옵니다.
넴 한개가 생각보다 큽니다.
뭔가 사이드 느낌이니까 여러개 시켜야하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인당 한개면 충분합니다.
사진만 보면 두입? 으로 끝날 것 같은 생김새이지만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넴은 라이스페이퍼에 속을 넣고 말아서 튀긴 음식입니다.
약간 만두 느낌이지만 피가 라이스페이퍼라서 식감이 완전 달라요.
한국에서는 '짜조'로 많이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베트남지역에서는 짜조라고 하고
북베트남지역에서는 넴이라고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아무튼 애도 한국에서 먹어본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습니다.
안에 해산물, 고기, 야채, 이런 애들이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해산물 맛이 많이 나요.
해산물 싫어하시면 안좋아하시겠지만
저는 해산물 매우 좋아합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총평
어쩌다 보니 오바마 분짜 1호점과 2호점에 다 가보았는데
맛의 차이가 있냐? 라고 물으신다면
제 생각에는 비슷합니다.
ㅎㅎ
듣기로는 2호점은 아들분이 하신다는 것 같은데 진위여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저는 베트남어를 못하니까요...
1호점과 2호점의 거리가 꽤 있어서
동선 상 2호점에서 식사하는게 편하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모두들 맛있는 분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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